KORTA가 지난해 경영실적이 가장 우수한 공기업으로 평가됐다.
기획예산처는 18일 정부투자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13개 정부투자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KOTRA가 87.6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84.14점을 받은 주택공사가, 3위는 81.48점을 받은 수자원공사(81.48점)가 차지했다.
예산처에 따르면 KOTRA는 1,254개 중소ㆍ벤처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집중 지원하는 한편 유망잠재 투자가의 발굴을 늘리는 등 수출증대와 투자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주택공사는 공공주택 8만985가구 건설 등 저소득층 주거안정 실현에 기여한 공로를, 수자원공사는 임금피크제 도입, 직원 신규채용시 학력제한 철폐 등 경영혁신노력을 인정받았다.
이외에 토지공사(79.37점), 농업기반공사(78.93점) 등도 전년도보다 경영실적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조폐공사ㆍ관광공사ㆍ석탄공사 등의 경우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감소하는 등 경영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지적됐다.
예산처는 우수 공기업에 대해서는 월 기본급의 500%까지 인센티브 상여금을 지급하는 반면 실적이 낮은 기관에는 최저 222%의 상여금을 지급, 차등폭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또 경영실적이 부진한 기관의 경영진에 대해서는 ‘기관경고조치’와 함께 인센티브 상여금을 제한하거나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