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한국인이 설립한 골프장이 이르면 내년 6월 처음으로 문을 연다.
참빛그룹(회장 이대봉)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부근에 있는 하터이에 54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해 최근 베트남 계획투자부에 사업승인을 요청했다. 계획투자부의 사업승인이 나면 참빛그룹은 다음달부터 공사를 시작해 늦어도 내년 6월까지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개장할 계획이며, 나머지 36홀도 2006년까지 완공하고 위락시설 등도 함께 갖출 예정이다.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는 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한 북부지역의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 등 외국관광객의 유입효과가 큰 골프장건설 사업승인을 내줄 것으로 보이다”고 예상했다.
참빛그룹은 작년 7월 중국 옌지(延吉)에 36홀 규모의 ‘해란강골프장’을 건설해 골프와 백두산 등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화제가 됐었다.
/하노이=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