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캐나다 공장폐쇄 루머 사실 아니다"

씨에스윈드 "주주 모시고 현장 방문도 검토"


"캐나다 공장폐쇄 소문은 사실이 아닙니다. 주주들을 모시고 현장을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승범(사진) 씨에스윈드(112610)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19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4년 신규상장법인 합동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무는 캐나다 공장폐쇄 소문에 대해 "캐나다 공장은 생산직 근로자 400명이 주야간 4개조로 편성돼 24시간 가동되고 있다"며 "시장에서 계속 이것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면 주주들을 모시고 공장을 직접 방문해 루머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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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기의 핵심부품인 풍력타워를 생산하는 씨에스윈드는 지난달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직후 캐내다 공장폐쇄, 최대주주 리스크 등 각종 이슈에 시달리며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종가는 2만5,950원으로 공모가 대비 40.34%나 떨어져 거의 반토막이 난 상태다. 시장에서는 공모가를 너무 부풀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전무는 "상장 첫날 주가가 급락하자 이례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고 이후 차등 배당도 공시했다"며 "단기적으로 효과는 없었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주주친화 정책을 펴고 실적으로 회사의 펀더멘털을 보여준다면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에스윈드 전 회장이자 최대주주인 김성권씨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건에 대해서는 "회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전무는 "김 전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회사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개인의 소득 문제"라며 "상장 예비심사를 할 때도 거래소에서 승인했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내년 1월에 IR를 따로 열어 주주들과 소통하고 실적 우려를 씻을 수 있는 결과를 내 주가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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