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마 브리핑] 정상급 암말 13두 총출동… '백파' 우승 도전

22일 농협중앙회장배 대상경주

국산 정상급 암말 13두가 출전하는 제6회 농협중앙회장배 대상경주가 22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로 열린다. 이번 경주에서는 '럭키마운틴' '러브캣'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백파' '찬란한빛' '바다제비' 등이 초반부터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변수는 최근 불어닥친 이른 추위다. 사양관리와 조교를 통해 경주마의 평소 기량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돌아온 여왕 백파의 우승여부. 오라버니 '백광'의 재기 성공에 이어 미국 원정에서 받은 상처를 대상경주 우승으로 털어내며 '혈통'의 힘을 증명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먼저 이들 중 우승이 가장 유력한 럭키마운틴은 통산전적 22전 5승, 2착 7회로 승률 22.7%, 복승률 54.5%를 기록하고 있다. 국산 4세 이상 경주마 중 단연 정상급이다. 서울경마공원 3ㆍ4분기 경주마 능력평가에서도 암말로는 드물게 7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안정적인 레이스로 꾸준히 입상권에 들고 있다. 선입시 우승확률이 높고 중후반 탄력 넘치는 추입력이 볼만하다. 러브캣은 통산전적 12전 6승, 2착 1회로 승률 50%, 복승률 58.3%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4연승하며 빠르게 승군했다. 올해에도 6월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직전 농식품부장관배(GⅡ) 대상경주에서는 6착을 기록했으나 정상급 강자들과의 대결에서 선전했다는 평이다. 백파는 통산전적 22전 8승, 2착 5회로 승률 36.4%, 복승률 59.1%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9월 델라웨어ㆍ로렐 등 미국 동부 경마장을 돌며 총 4번 출주했지만 최하위권을 맴돌며 미국경마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하지만 초반 자리싸움에 강하고 추입력도 갖추고 있어 성공적인 복귀가 기대된다. 찬란한빛은 통산전적 25전 6승, 2착 2회로 승률 24%, 복승률 3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중반까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다 컨디션 난조로 휴양에 들어갔었다. 복귀 이후 올 하반기 성적은 괜찮은 편. 8월 국산 2군 경주에서 우승까지 거머쥐었으며 직전 10월 경주에서도 부담중량의 우위를 활용해 2착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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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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