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시총 상위株 순위다툼 치열

CJ오쇼핑과 포스코ICT가 SK브로드밴드, OCI머티리얼즈 제치고 각각 3, 5위 등극…3, 4위 및 5, 6, 7위간 시총 차 크지 않아 하루 등락 엇갈림으로도 순위 바뀔 수 있어


중소형주 장세가 전개되면서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간 자리 다툼이 한창이다. 1, 2위를 기록 중인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상위 종목들이 시총 차이가 크지 않은 탓에 거의 매일 순위가 뒤바뀌고 있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 CJ오쇼핑은 3.22%(8,000원) 오른 25만6,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하락세 뒤 상승세로 단 하루 만에 25만원선으로 복귀했다. 특히 올 들어 두 번째로 SK브로드밴드를 제치고 시총 ‘빅3’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7일 장중 한때 시총 3위에 오른 이후 5거래일 만이다. 하지만 양사간 시총 차이가 단 85억워에 불과해 CJ오쇼핑의 시총 3위 수성을 자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0.67% 오른 9,050원으로 장을 마친 포스코ICT도 OCI머티리얼즈에 내줬던 5위 자리를 되찾아왔다. 이틀 만에 오름세를 보이며 시총이 전 거래일(1조2,382억원)과 비교해 20억원 가량 늘며 OCI머티리얼즈를 제치고 시총 5위 자리에 복귀한 것이다. 5위 자리의 주인이 바뀐 것은 올해 들어서만 7번째. 시총 5, 6, 7위를 기록 중인 포스코ICT(1조2,402억원)와 OCI머티리얼즈(1조2,088억원), 메가스터디(1조2,009억원)간 시총 차이가 불과 400억원도 채 되지 않아 단 하루만 등락이 엇갈려도 자리 주인도 바뀌고 있다. 이는 9, 10위간 경쟁도 마찬가지다. 에스에프에이와 다음이 시총 9위 자리를 둘러싸고 자리경쟁이 진행 중이다. 올해 만 9위의 주인이 바뀐 것만 5번째에 이른다. 현재도 9위인 다음(1조662억원)과 에스에프에이(1조378억원)간 시총 차이는 284억원. 단 하루의 등락 엇갈림으로도 시총 9위의 자리 주인이 변경될 수 있다. 이외에 시총 12위를 둘러싸고 태웅과 GS홈쇼핑이 치열한 자리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날 장 마감 기준 GS홈쇼핑의 시총은 8,636억원으로 태웅(8,554억원)과 불과 82억원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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