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점막이 손상된 위궤양 환자의 경우 여성이 더 많고 연령대별로는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2009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위궤양 질환 치료환자 138만명 가운데 여성은 74만9,000명으로 남성(62만7,000명)에 비해 많았다고 20일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2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30만2,000명, 60대가 25만5,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인구 10만명당 환자수를 보면 남성은 70대(6,717명), 60대(6,426명), 80대 이상(4,875명) 순으로 고령일수록 많았고 여성도 비슷했다.
서정훈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위궤양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감염이며 소염진통제와 같은 약물 복용, 지나친 음주, 흡연, 스트레스, 커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위궤양을 예방하려면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해야 하며 커피 등 카페인 함유 음료, 강한 향신료가 첨가된 음식, 아주 차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