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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 어때요?] 신한은행 '밸류' '봉쥬르 코리아' 플러스

투자기간 갈수록 판매수수료·보수 낮아져

신한은행은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판매수수료 및 보수가 인하되는 주식형 펀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SH자산운용의 ‘신한 밸류플러스 주식투자신탁(자) 1호’와 BNP파리바 투신운용의 ‘봉쥬르 코리아 플러스 주식투자신탁(자) 1호’가 대표적이다. 이들 상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판매수수료와 판매보수가 낮아진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처음부터 판매수수료를 내는 ‘Class A’ 이외에도 판매 수수료를 나중에 내는 ‘Class B’, 단계별로 판매보수가 낮아지는 ‘Class C’ 형태로 들 수 있다. ‘Class B’의 경우 나중에 내는 판매수수료가 처음에는 환매금액의 1%이지만 1년이 지나면 0.7%만 내면 된다. 3년이 경과하면 0.5%로 떨어지고, 5년이 지나면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장기투자 고객에게 사실상 판매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주는 상품이다. 별도의 판매수수료 없이 판매보수만 있는 ‘Class C’ 형도 가입기간에 따라 판매보수가 낮아진다. 펀드에 처음으로 가입할 때 펀드 판매보수는 연 1.8%이지만 1년이 지날 때마다 기존 판매보수율에서 10%씩 보수가 인하된다. 3년 이상 보유하면 최저 연 1.29%까지 보수를 낮춰준다. 예를 들어 1억원을 투자한다고 가정하면 첫 해에는 판매보수로 180만원을 내야 한다. 하지만 1년이 지나면 162만원, 2년 후에는 144만원만 내면 되고 3년 뒤에는 판매보수가 129만원까지 낮아진다. 정재형 신한은행의 펀드대책위원회 차장은 “지난 달 펀드 가입 고객들을 위해 기존 판매 펀드 7종의 보수율을 전격 인하한 바 있다”며 “펀드 투자로 손실을 본 고객과 고통을 분담하고 장기 투자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이번 상품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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