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1월 '광주시 뿌리산업 진흥 및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중 뿌리산업 발전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첨단산업단지 생산기술연구원 부지에는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용접·접합 연구개발(R&D) 지원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센터는 이르면 오는 6월 착공해 12월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표면처리산업에 대한 집적단지 조성을 위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표면처리산업에 대한 집적단지 조성을 위한 기획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올해는 산업부에 집적단지 지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집적단지가 조성되면 지역에 자리한 표면처리업체들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소성가공, 주조, 열처리, 표면처리, 용접, 금형 등 6대 기초공정산업을 중심으로 남부대 등과 뿌리산업 고도화사업을 진행해 온 광주시는 지난 2012년부터 총 30억원을 들여 뿌리산업 관련 중소기업을 지원해 왔다.
광주시 관계자는 "자동차 1대를 생산하는 데 들어가는 부품 수를 기준으로 90%(2만2,500개)가 뿌리산업의 범주에 포함될 정도로 뿌리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