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등 부상에서 회복해 K-리그에서 부활 득점포를 터뜨린 박주영(22ㆍ서울)이 4개월 만에 올림픽대표팀에 승선,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공격 선봉 역할을 맡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2008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 시리아 원정(한국시각 17일 오후10시)에 나설 23명의 올림픽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9일 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로 출국, 전지훈련을 한 다음 15일 시리아로 이동한다.
박주영은 지난 2월 예멘과 치른 2차 예선 1차전에서 퇴장당해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데 이어 부상으로 예선 4경기에 줄곧 빠졌다가 6월 UAE전을 앞두고 올림픽호에 승선했지만 다시 발등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재활훈련을 거쳐 지난주 말 K-리그에서 화끈한 골로 부활을 알렸다. 이어 4개월여 공백을 깨고 박성화호에 합류하게 됐다. 박 감독은 공격진에 박주영과 더불어 신영록ㆍ서동현(이상 수원)을 불렀다.
◇올림픽 최종예선 4차전 명단(23명) ▦GK=정성룡(포항) 송유걸(인천) 김진현(동국대) ▦DF=강민수(전남) 김창수(대전) 김진규(서울) 이요한(제주) 정인환(전북) 신광훈(포항) 최철순(전북) 김태윤(성남) ▦MF=백지훈(수원) 김승용(광주) 오장은 이상호(이상 울산) 이근호(대구) 이청용 고명진(이상 서울) 백승민(전남) 이승현(부산) ▦FW=박주영(서울) 신영록 서동현(이상 수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