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와이즈에셋, ‘옵션쇼크’도이치증권 상대 소송

지난해 11월 국내 증시를 휘청거리게 한 ‘옵션쇼크’의 배후로 지목된 도이치 증권이 법정 공방을 벌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 25일 법무법인 대륙아주에 따르면, ‘현대 와이즈 다크호스 펀드’의 자산운용사인 와이즈 에셋자산은 “옵션쇼크로 89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며 도이치증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대륙아주의 한 관계자는 “법률상 대표 지위에 있는 자산운용사가 펀드 손실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며, 승소한다고 하더라도 손해배상액은 펀드에 귀속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한국거래소는 ‘옵션쇼크’의 책임을 물어 한국 도이치증권에 회원제재금의 최고액인 10억원을 부과했다. `옵션쇼크'는 옵션만기일인 지난해 11월11일 도이치증권 창구로 2조4,000억원 가량의 외국계 매도 주문이 쏟아지면서 코스피가 53포인트 급락한 사건을 가리킨다. 금융위 조사 결과 한국 도이치증권은 당시 대규모 매도 주문의 창구로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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