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플레이스테이션2' 1년만에 1,100만대 돌파 전망

'플레이스테이션2' 1년만에 1,100만대 돌파 전망 차세대 비디오게임기인 일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2'가 출시 일 년만인 오는 3월까지 전세계에서 약 1,100만대의 판매고를 올릴 전망이다. 지난 4월 일본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래 게임기 시장에 돌풍을 몰고 온 PS2의 판매는 지난 연말까지 일본에서만 400만대를 돌파한 상태. 총 300만대만 팔려도 '대히트'소리를 듣는 일본 게임기 시장에서 PS2은 그야말로 '메가히트'상품.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미국과 유럽ㆍ호주ㆍ중동 등지에도 각각 상륙, 세계 게임기 시장을 빠른 속도로 잠식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2일 PS2가 이같은 인기몰이가 계속해 출시 일 년만인 오는 3월 말까지는 세계에서 1,100만대가 팔려나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400달러를 넘는 만만치 않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PS2가 이처럼 세계 시장을 휩쓰는 이유는 높은 성능때문. 94년말 출시 이래 세계에서 7,600만대가 팔린 PS의 후속으로 개발된 PS2는 고화상, 고음질에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기능까지 갖추는 등 단순한 게임기 이상의 기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올해엔 마이크로소프트(MS)가 PS2와 겨루기 위한 게임기 'X박스'를, 닌텐도가 신형 '게임큐브'를 각각 출시할 예정이며 소니측도 PS2의 인터넷 접속기기를 내놓을 계획이어서 게임기 시장의 경쟁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내다봤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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