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정책

6월 물가 4.4%↑ 6개월째 4% 넘어

[부제목 근원물가 3.7%↑ 25개월래 최고 6월 소비자물가가 4.4% 오르면서 물가가 올 들어 6개월 연속 정부의 목표치인 4%를 넘어섰다. 1일 통계청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4.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6월 물가는 전월에 견줘서는 0.2% 올랐다. 정부는 당초 ‘3%수준’으로 정한 소비자물가 목표치를 지난달 30일 4%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근원물가지수(농산물ㆍ석유류 제외)는 전년에 비해 3.7% 올라 지난 2009년 5월 이후 2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근원물가는 전달에 비해서도 0.3% 올라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 들어 소비자물가는 지난 1월 4.1%로 처음 4%를 돌파한 2월 4.5%, 3월 4.7%로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이후 4월 4.2%, 5월 4.1%로 상승세가 주춤해졌지만 6월 4.4%로 다시 반등했다. 품목별로는 식료품 등 생활물가지수가 전년에 비해 4.3% 올랐으며 생선ㆍ과일 등 신선식품지수도 4.7% 상승했다. 공업제품도 석유류의 높은 오름세 때문에 5.8% 상승했다. 6월 소비자물가 기여도는 공업제품이 1.84%포인트로 가장 높았으며 서비스가 1.73%포인트, 농축산물이 0.80%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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