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하이닉스등 대형IT주 약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 강화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6포인트(0.03%) 떨어진 1,426.43으로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의 혼조 소식에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한 때 1,436까지 올라갔으나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며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외국인이 2,952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1,890억원을 순매수해 5거래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기관도 1,143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804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오는 11일 선물ㆍ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매수차익거래잔고 청산 압박이 가중되는 양상이다. 업종별로는 은행(3.59%), 기계(2.37%), 유통(1.20%) 등이 오른 반면 철강ㆍ금속(-3.10%), 의료정밀(-2.68%), 전기ㆍ전자(-1.65%), 통신(-0.7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 여부에 대해 미정이라고 발표하면서 2.47% 급락했다. 하이닉스(-6.54%), LG전자(-0.73%) 등 대형IT주들이 대체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LG디스플레이만 1.98% 상승했다. 포스코는 3.92% 떨어지면서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고, SK텔레콤(-1.90%)과 KT&G(-3.62%), KT(-2.58%)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무산으로 연일 급락했던 C&중공업주들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23개 종목을 포함해 52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297개 종목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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