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방기업 R&D 연내 190억 지원

정부는 올 연말까지 지방기업의 기술개발에 약 190억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연구개발(R&D)투자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4일 지역특화 기술개발사업의 신규과제 108개를 선정하고 경남ㆍ부산ㆍ대구ㆍ광주 등 4개 지역의 기업에 정부출연금 152억원을 올 연말까지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남은 기계산업에 집중된 42개 신규과제에 61억원을 투자하고 부산은 신발산업 44개 과제에 61억원이 지원된다. 또 대구는 섬유산업의 16개 과제에 20억원, 광주는 광(光)산업의 6개 과제에 10억원이 각각 투자된다. 산자부는 또 대전ㆍ충남북ㆍ전남북ㆍ제주ㆍ울산ㆍ경북ㆍ강원 등 9개 지역의 신규 기술개발 과제를 곧 추가 선정해 이들 지역의 해당 기업에 135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지역균형발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방기업의 기술자립이 필요한 만큼 정부가 직접 출연방식으로 투자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신규 선정된 기술과제를 보면 경남 기계산업의 경우 전문가용 인라인 스케이트의 알루미늄 프레임을 복합재료로 대체하기 위한 자동화 장비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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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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