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시, “게임은 끝났다“ 이라크에 경고

부시 미대통령은 6일(현지시간)이라크 지도자인 사담 후세인을 "멈추게할 것"이라며 이라크에 대해 전에 없이 강경한 어휘로 경고했다. 부시는 또 유엔안보리는 무장해제 요구가 `독재자에 의해 도전받거나 조롱받을 때` 물러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으로 콜린 파월 미국무장관을 불러 이라크문제에 관한 유엔의 외교적 절충에 대해 보고를 받은뒤 기자회견을 갖고 발표한 성명에서 "사담 후세인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그는 그 기회를 버리고 있다. 이라크의 공허한 양보와 분명한 기만적 부인을 참을수 없다. 게임은 끝났다"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 전쟁을 위한 미군 병력은 101공수사단이 6일 페르시아만에 전개명령을 받으면서 더욱 증강되었다. 101공수사단은 육군최대의 270대의 전투헬기와 지원헬기로 편성된 헬기공격사단이다. 2만3,000명의 병력배치는 1주일전 국방부가 밝힌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이에 대해 이라크는 이라크가 금지된 대량살상무기를 이동, 은닉했다는 미국의 주장을 반박하는 상세한 보고서를 유엔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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