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로치 모건스탠리 아시아 회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틀 간의 연방공개시장회의(FOMC) 이후 내놓은 경기 침체 해결 방안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로치는 22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FRB가 준비한 '오퍼레이션 트위스터'가 실패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3차 양적완화(QE3) 조치를 취하더라도 실패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침체된 미 경제를 살리기 위해 실시한 FRB의 주요 정책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1차 양적완화(QE1)에 대해서는 "중요했다"고 평가하면서도 2차 양적완화(QE2)에 대해서는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그렇게 부르기를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더블딥(경기 침체 후 잠시 회복기를 보이다가 다시 침체에 빠지는 이중 침체 현상)의 직전에 와 있다"며 "지금 미국 경제는 일본 경제와 비슷한 상황에 빠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