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텔슨전자] 올 휴대폰 4억달러 수출전망

텔슨전자의 올해 휴대폰 수출이 4억달러에 달할 전망이어서 업계의 화제가 되고있다. 수출규모도 삼성전자 다음으로 큰데다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무선호출기와 전화기 판매만으로 약750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뿐 수출은 올해가 처음이기 때문이다.4일 텔슨전자 김동연 사장은 『올해 4억달러 수출목표는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앞으로 국내 휴대폰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시장공략을 통해 7년내 매출액 1조원, 이익률 100%의 초일류 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텔슨전자의 이같은 수출목표는 당초 3억달러에서 1억달러로 상향조정한 것으로 지난해 모토로라와 휴대폰 생산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이후 해외에서 주문이 폭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텔슨전자가 확보한 휴대폰 수주물량은 모토로라에 공급할 물량 250만대 외에도 중남미 100만대, 중동 30만대, 호주 20만대등 모두 400만대다. 이외에도 동유럽과 대만이 내년부터 상용화서비스에 돌입하기 때문에 앞으로 수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회사관계자는 전망했다. 매출액이 늘어날 요인은 또 있다. 브라질에 연간 30만대 규모의 휴대폰 생산라인을 지난 3월에 구축, 현재 반제품 형태로 수출하고 있다. 또 여기서 일어나는 휴대폰 매출에 대해 대당 2%의 로열티도 받고 있다. 반제품수출에다 기술수출의 추가수익을 얻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하지만 문제가 없는 것도 아니다. 1일 준공식을 가진 청주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360만대규모. 현재의 수주물량을 대기에는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다. 이에따라 텔슨은 연내에 공장을 증설하고 연구인력도 내년까지 현재의 2배인 200명으로 늘리는 등 종업원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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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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