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창업주 복귀 못한 엑큐리스 급락

자금조달 실패, 건강악화가 주요 요인

창업주의 최대주주 복귀가 무산됐다는 소식에 엑큐리스가 수직 하락했다. 엑큐리스는 15일 코스닥시장에서 장 중 한때 2% 이상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결국 전날보다 7.04%(15원) 내린 198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엑큐리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기존 최대주주인 에스피애드컴이 보유주식 461만2,546주(8.22%) 및 경영권을 창업주인 김경희 대표이사에게 양도하기로 한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김 대표의 1차 중도금 미지급으로 해지한다고 밝혔다. 엑큐리스는 지난 달 10일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으로 최대주주가 에스피애드컴에서 김 씨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당시 창업주의 복귀 소식에 엑큐리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 엑큐리스 측 관계자는 “김 대표가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아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면서 “여기에 2007년 발병했던 위암에 이어 최근 자금을 끌어모으는 사이 건강이 악화된 부분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 해지로 빠른 시일 내 회사 대표가 김 씨에서 기존 최대주주인 에스피애드컴이 임명한 임원으로 교체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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