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전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하루동안 목포 지방에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전국에 걸쳐 많은 비가 내렸다. 이번 비는 28일 오후까지 이어지다 밤늦게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7일 오전부터 이날 오후 4시 현재 목포에 104mm가 내린 것을 비롯해 순천 95.5mm, 광주 93.4mm, 완도 77mm, 정읍 77mm, 군산 39.4mm, 통영 36mm, 충주 34mm, 서울 30.5mm 등 전남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발달해 접근하고 있는 비 구름대가 남부 지방에 비를 뿌린 후 북상중이다”며 “중부 지방도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따라서 서울ㆍ경기 지역에 내려져 있던 호우주의보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호우경보로 바뀌어 발표됐다.
이밖에도 전북 지방에는 호우경보가, 강원, 충남북, 경남 서부, 경북 남서 내륙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이다.
28일까지 전국적으로 예상되는 강수량은 40~80mm, 많은 곳은 120mm 이상의 비가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