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윤활기유 제조공장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말라카해협 인근 두마이(Dumai)에 위치한 빼르따미나 제2정유공장 부지 내에 윤활기유 제조공장을 신설하고 기존 공장을 윤활기유 원료에 맞게 개조, 증설하는 프로젝트이다. 공사기간은 약 26개월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하루 9,000배럴의 윤활기유가 생산될 예정이다.
발주처는 인도네시아 국영정유회사인 빼르따미나(Pertamina)의 자회사 빼뜨라 니아가(Patra niaga)와 SKEA(SK Energy Asiaㆍ㈜SK 싱가포르 현지법인)와의 합작회사인 빼뜨라 에스케이(Patra-SK)이다.
SK건설의 한 관계자는 “윤활기유 제조공장 건설 분야에 대해 국내에서 쌓은 수행능력을 바탕으로 해외 첫 진출을 이뤄내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SK건설은 지난달 23일 태국에서 정유공장 기본설계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잇따라 해외 공사를 수주하며 연초 발표한 ‘글로벌화’ 전략의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