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5주이평선 지지여부 관심…상승땐 105P가 1차 저항선

주식시장이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고 있어 추세전망을 어렵게 하고 있다.지난 주 주식시장은 예상한대로 움직였다. 선물시장의 하락속도가 더디면 완만한 반등이 예상되고 하락속도가 빠르게 전개될 경우 그에 맞는 지수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후자의 흐름을 보였다. 지난 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연속된 갭하락을 보이는 급락장세를 보이다 주봉의 20주선을 지지선으로 낙폭을 줄이며 보합권에서 마감을 했다. 수요일과 목요일은 연속 갭상승의 흐름을 보였으나 목요일에는 2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선에 부딪치며 장대음봉이 발생했다. 미국 증시 폭등에도 불구하고 옵션만기일의 부담으로 소폭의 하락세로 장을 마감한 것이다. 주가의 파동이 급등락을 보일 경우에는 이 같은 현상이 좀더 진행되는 게 일반적인 주식시장의 흐름이다. 주봉에서 볼 때 지난 주는 20주선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102포인트대에서 110포인트대까지 급반등했다. 현재 선물지수가 20주선이 붕괴되지 않고 있으나 상승시도 때 5주선을 저항선으로 되밀리는 모습을 보여 상승흐름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주봉의 25주선이 790포인트대에 위치해 있는 만큼 돌발악재가 없는 한 급격한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 주는 고점매도와 25주선 부근에서 저점매수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분석된다. 박스권의 장세대응이 필요한 시점인 셈이다. 음양타임파동으로 볼 때 이번 주 주식시장의 중심파동은 목요일로 예상된다. 목요일을 전후로 해서 시장의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첫째 월요일에 음봉이 발생하고 화요일에 양봉이 나타날 개연성이 있고 수요일까지 양봉이 발생하면 목요일에는 중음봉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둘째 월요일과 화요일에 연속해서 양봉이 발생할 경우 수요일과 목요일은 연속 음봉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셋째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음봉이 나타나면 목요일에는 장대양봉의 출현이 예상되며 금요일까지 양봉 발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여기서 반대의 현상이 발생하면 다음주 초에도 조정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주식시장의 급등락 장세를 볼 때 추세의 흐름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월봉상으로 볼 때 상승 흐름이 꺾였다고 볼 수 없으나 주봉으로 보면 25주 이동평균선의 지지여부가 시험대에 올려져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미국 시장의 불안 등 증시 주변 여건으로 볼 때 하락할 가능성이 상승보다 커 보이는 상황이다. 선물지수가 하락할 때 1차 지지선은 3월26일 저가인 108.60포인트와 5월7일의 시가인 102.50포인트의 연결선인 101포인트가 되고 2차 지지선은 99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상승세를 보일 경우 1차 저항선은 3월6일의 고점인 106.85포인트와 5월6일의 시가인 105.10포인트의 연결선인 105포인트대가 되고 이를 상향 돌파하면 2차 저항선은 106포인트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남일 빅뱅펀드㈜ 수석선물분석가 bear8bu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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