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2일 개막한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경주엑스포 조직위원회는 개장 45일째인 지난 25일 100만 번째로 입장한 김일순(50ㆍ울산)씨에게 축하 꽃목걸이와 기념품을 전달했다.
엑스포의 주무대인 경주엑스포공원에는 지난 주말과 휴일 약 1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특히 23일에는 개장 이후 일일 최대 입장객인 5만6,000여명의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2011경주문화엑스포는 ‘천년의 이야기-사랑, 빛 그리고 자연’을 주제로 세계 47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23개 핵심 콘텐츠와 100여개의 단위행사가 다음달 10일까지 다채롭게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8.27~9.4)에 맞춰 개최되면서 육상대회 기간 외국인 1만1,000여명이 엑스포공원을 찾는 등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다.
올해 행사의 주제공연으로 무언어 퓨전 무술극인 ‘플라잉(FLYing)’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1시간 전부터 줄을 서야 하고, 국내 최초 풀(Full) 3D 실사 입체영화인 ‘벽루천(푸른 눈물의 팔찌)’도 미리 대기표를 받아야 관람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조직위측은 설명했다.
지난 주말에는 세계불교문화대제전과 중국 소림사 무술공연, 타악 퍼포먼스, 백결공연장에서 열린 인기가수 공연, 터키ㆍ세네갈ㆍ아프리카 등의 특산품을 전시ㆍ판매하는 ‘세계풍물광장’ 등에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정강정 경주엑스포 조직위 사무총장은 “경주엑스포가 한국문화와 세계문화를 접목하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경주에서 열리는 유엔세계관광기구 총회(10.8~10.14)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도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엑스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