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ㆍ4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이후 현대홈쇼핑의 주가는 급락했지만 올해는 실적이 충분히 만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경쟁사들에 비해 약했던 PB상품과 렌탈사업도 강화하고 있고, 지난해 낮은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올해 성장률은 10.5%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대홈쇼핑은 올해도 무리한 외형경쟁은 자제하겠지만 수익성을 고?풍?범위 내에서의 외형확대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백화점과 한섬 등 그룹 계열사들과의 패션사업을 위주로 한 시너지 확대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또 “지난해 7월 이후 현대홈쇼핑은 홈쇼핑 3사 중 가장 부진한 주가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와 함께 주가 재평가 작업이 진행될 전망”이라며 “4ㆍ4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금락하는 주가는 오히려 중장기 투자자에게 좋은 매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