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장으로 재선임된 강권석 행장은 13일 사내방송을 통해 “향후 3년간의 목표가 최고은행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 행장은 “태양을 향해 쏜 화살이 달을 향해 쏜 화살보다 더 멀리 날아간다”며 “이제 국내 3강이 아닌 국내 최고은행을 목표로 설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나온 3년이 생존을 위한 처절한 싸움이었다면 앞으로 3년은 정상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라며 “전 은행이 중소기업대출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기업은행 민영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또 “민영화 이후를 대비한 경쟁력 확보가 앞으로 3년간 화두가 될 것”이라며 은행의 균형성장과 종합금융그룹화ㆍ세계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