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경 펀드닥터] 배당주 펀드 수익률 양호



등락을 거듭한 주식시장의 영향으로 성장형펀드가 대체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배당주펀드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제로인이 지난 11일 기준가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편입비 상한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은 1.44% 하락했고, 이것보다 주식비중이 낮은 안정성장형(주식편입비 상한이 41%~70%)과 안정형(40%이하)는 각각 0.28%, 0.2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성장형 펀드 93개 중 9개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프레스티지고배당주식 1(신한BNPP운용), 골드비과세KOSPI50Select 배당장기주식1(한화운용), 프라임배당주식(신영운용),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 C(마이다스운용), 신영비과세고배당주식형 1(신영운용), 세이고배당주식형(SEI에셋운용) 등 배당주 펀드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설정액 300억원 이상인 성장형 운용사 23곳 중 마이다스운용이 0.53%, 신영운용 0.38%, SEI에셋운용 0.05%로 플러스(+)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은 작년 한해 동안 배당주 펀드를 성공시켜 시장에서 인지도를 확실하게 굳힌 운용사들이다. 채권금리의 하락세에 힘입어 시가채권형 펀드는 전주에 이어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공모시가채권형펀드는 한주간 0.13%(연 환산 6.73%)의 수익률을 올렸다. KB막강국공채적립투자신탁과 KB장기주택마련채권 1이 연 환산 17%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 You&I국공채12채권 1, You&I국공채06채권 1, 태광플렉스채권 1, 칸서스채권인덱스 1 등도 연환산 10%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운용규모가 582억원인 아이운용이 한주간 0.26%, 연율로 13.5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KB운용, 조흥운용, 대투운용 등도 연환산 수익률 9.33%, 7.22%, 7.03%씩 기록했다. 자산운용협회의 수탁고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총수탁고는 3조 4,055억원 증가한 190조3,166억원으로 나타났다. /정승혜 ㈜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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