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기업 3곳중 2곳은 글로벌화가 취약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글로벌화 수준도 세계기준과 비교해 평균 70점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대한상의가 서울시내 300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들과 비교할 때 국내 기업들의 36.8%는 글로벌화 수준이 ‘전반적으로 열세’라고 답했다. 또 ‘미흡하다'는 응답도 26.1%에 달해 62.9%의 기업들이 국제경쟁력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 글로벌화 수준이 세계최고이거나 세계수준에 근접했다는 응답은 각각 12.0%, 25.1%에 그쳤다.
항목별 수준은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국내기업들이 품질(80.9점), 기술력(78.4점) 부문에서는 대체로 높았지만 생산성, 마케팅력은 각각 75.4점, 70.3점에 머물렀다. 특히 브랜드력은 60.2점에 불과해 세계적인 수준과 큰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