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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네티즌들이 구글 홈페이지에서 가장 많이 찾은 검색어는 '강남스타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구글코리아가 발표한 '2012 구글 트렌드 검색어' 자료를 보면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해를 품은 달', '패션왕', '드림하이2' 등 TV 드라마가 뒤를 이었다. 5위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게임인 '디아블로3'가 차지했고 지난 7월 영국에서 열린 '런던올림픽'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7위는 드라마 '신사의 품격'이 차지했고 지난 2월 사망한 '휘트니 휴스턴',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카카오스토리',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나란히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부문별로는 영화에서 '후궁', '부러진 화살', '건축학 개론' 등 한국영화가 1위부터 10위를 차지했고 정보기술(IT)기기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S3'의 순서로 나타났다. 게임 부문에서는 '디아블로3'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리그 오브 레전드', '애니팡' 등이 차례로 인기를 모았다. 특히 게임 검색어 10위권에는 '드래곤 플라이트', '룰 더 스카이' 등이 포함돼 모바일 게임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트렌드 검색어는 단순한 검색량만 집계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해와 비교해 검색 빈도가 상승하면서 일정 기간 높은 검색량을 보인 검색어를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구글 트렌드 검색어'를 보면 올해 국내 사용자들의 관심 분야를 한눈에 볼 수 있다"며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를 강타한 싸이의 '강남스타일' 돌풍과 영화부문에서 1위부터 10위를 모두 석권한 한국영화를 보며 한국 문화 콘텐츠의 인기와 저력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