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故 박인천 금호 창업주 20주기 추모식

16일 광주광역시 북구 죽호학원서 열려

고 박인천 금호아시아나그룹 창업회장의 20주기 추모식이 가족ㆍ친지 등 270여명의 추모객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광주광역시 북구 죽호학원 내 묘소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황인성 전 총리와 안준 죽호학원 이사장 등이 추모사를 봉독하고 정진권 전 합참의장이 추모시를 봉송했으며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이 유족을 대표해 인사말을 했다. 또 고인의 미망인인 이순정씨를 비롯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부회장 등 유가족과 이승윤 전 부총리 등 각계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고 박 회장은 지난 46년 택시 2대로 운수사업을 시작한 후 자신의 아호를 딴 금호고속을 국내 최대 운수업체로 성장시켰으며 아시아나항공ㆍ금호타이어 등 재계 9위의 그룹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만들었다. 또 54년부터 광주상공회의소 초대회장에 취임한 뒤 23년간 회장을 연임하며 지역경제 발전에 공헌하는 등 대외 활동도 활발하게 펼쳤었다. 특히 77년에는 ‘문화가 살아야 일류국가가 된다’는 소신으로 금호문화재단을 설립해 문화사업에 전념하기도 했다. 고 박 회장은 84년 84세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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