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모비스, 선진기술 도입 박차

美·日·獨등과 제휴가속 현대모비스가 오는 2005년 세계10대 자동차부품사로 성장하기 위해 미국ㆍ일본ㆍ독일 등 해외 선진업체의 기술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13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미국 텍스트론사와 진행중인 운전석모듈 부문의 기술제휴를 늦어도 올해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자본금의 절반씩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합작사를 설립한다는데 의견접근을 이뤄 이르면 10월께 제휴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비스는 또 독일 보쉬사와 ABS등 첨단 브레이크시스템 개발을 위한 기술제휴 협상을, 독일 ZF사와 새시모듈 설계개발에 대한 기술제휴를 위해 활발하게 접촉중인데 내년 상반기쯤 가시적인 협상성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비스는 이에앞서 지난해 12월 미국 브리드사와 첨단 에어백시스템 개발에 관한 포괄적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8월에는 일본 알파인사와 오디오 및 비디오 등 자동차용 전자부품을 공동 개발ㆍ생산한다는 내용의 포괄적 기술제휴 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술제휴는 첨단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제휴를 활용한 기술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려 오는 2005년에 매출 8조원을 달성, 세계 10대 자동차부품 전문회사로 올라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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