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15일 '취업경로별 청년고용 촉진대책'을 공개한다. 정부는 청년 일자리 50만 개를 추가로 만들어낸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재정·세제 지원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청년 근로자들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각종 혜택을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 근로자들이 중소기업에 적극적으로 취업해야 인력시장의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그동안 사업주에게 지급했던 지원금을 청년 근로자에게 직접 지급하는 방안과 재형저축의 가입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17일에는 공공기관장 워크숍이 개최된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공공기관 개혁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 부총리는 최근 "공공기관 정상화는 일회성 소나기가 아니다"라며 거듭 고삐를 다잡고 있다. 복지혜택 축소 등 주요 개혁안에 대한 공공기관 노조의 불만이 점차 표면화하고 있어 정부와 공공기관 사측이 이를 무마할 수 있느냐가 향후 개혁의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어 17일에는 한국은행이 3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0.9% 떨어져 17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최근 달러 대비 원화 값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생산자물가의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김종준 하나은행장에 대한 징계 여부도 관심이다. 금감원은 17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승유 전 회장과 김종준 행장은 미래저축은행 유상증자와 관련해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