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盧대통령 "한미동맹, 공동방위체제로 가야"

3사 졸업식 참석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앞으로 한미동맹은 미래의 안보환경에 부합하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공동방위체제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북 영천 육군3사관학교 충성연병장에서 열린 ‘육군3사관학교 제42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한미동맹은 일방적인 의존관계에서 벗어나 건강한 상호관계로 변화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의 지난 4년은 중대한 안보현안에 대한 선택과 결단의 시기였다”며 “제가 대통령에 취임할 당시 전쟁위기로 치닫고 있던 북핵 문제를 비롯해 이라크 파병, 한미동맹 재조정, 용산기지 이전 등 어려운 선택이 기다리고 있었다. 전시작전권 전환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였다”고 회고했다. 노 대통령은 “이러한 상황에서 참여정부는 평화와 경제를 위한 안보, 우리 힘으로 지키는 안보, 국민을 불안하게 하지 않는 조용한 안보, 동북아의 미래를 내다보는 안보를 추진해왔다”며 “무엇보다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남북관계의 안정적 관리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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