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경제] 6일 韓銀 새해 경제전망 발표 주목

주말 함박눈이 내려 온 세상을 포근히 감싸면서 겨울의 한 복판에 들어선 느낌이다. 이번 주는 여러 가지 정치ㆍ사회적인 이슈가 더욱 뒤엉킬 전망이다. 어느새 전국민적 관심사가 된 황우석 교수와 MBC PC수첩간 논란은 무한대립으로 치달았고, 각종 경제ㆍ사회 정책법안 통과를 둘러싼 여야의 줄다리기도 한 치 양보 없이 팽팽하다. 한 해를 마무리하느라 바삐 움직여야 할 한달이다. 국회로 공이 넘어가 있는 경제정책 법안들 대다수는 9일 종료될 정기국회 기한을 넘길 것 같다. 이미 새해 예산안은 마감시간을 넘겼고 8ㆍ31 부동산대책 관련법안과 함께 세제개편안, 금융산업구조개선법(금산법) 등 주요 법안은 여전히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 법안심사소위를 거치기로 했던 비정규직 입법안도 촉박한 시간을 이유로 5일부터 심의가 다시 시작된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할 내년 경제전망은 새해 한국경제를 바라볼 관전포인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내년에는 내수가 얼마나 회복될지,우리 경제는 얼마나 성장할 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또 이날은 소문만 무성했던 MBC PD수첩의 추가의혹 방영도 예정돼 있어 윤리논란으로 시작된 양측의 대립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아니면 더 큰 이슈를 만들어낼지가 관심거리다. 7일은 수년간 지속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메신저 등 프로그램 끼워팔기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여부가 결정, 발표된다. MS의 불공정거래 여부가 확인될 경우 세계 최대의 IT기업에 대해 어떤 제재가 내려질 지 자못 궁금해진다. 소프트웨어 등 IT시장에 미칠 파급효과도 만만치 않을 게 분명하다. 8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인상여부도 지켜봐야 할 사안이다. 현재로선 콜금리 동결전망이 우세한 상황. 그러나 최근 공개된 10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 및 물가상승 우려는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번 주는 또 경제 주체들의 소비와 설비투자 확대를 위한 규제개혁 관련 회의도 줄 지어 있다. 5일 각 부처 장관들이 모여 규제개혁 관련 추진사항 보고회의가 개최되고 6일에는 공정위 주도로 규제개혁 관계부처 회의가 열린다. 아울러 우리나라를 동북아 금융허브로 성장시키기 위한 금융허브추진계획도 7일 심의, 발표된다. 한때나마 1300선을 넘었던 주식시장의 돌파력도 궁금해지는 한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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