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바다로! 세계로!] “코리아=해양강국” 힘찬 도약

해운업계, 운임수입 200억弗 돌파 견실한 성장<BR>조선업계, 고부가 선박 연구·개발등 ‘미래 준비’



[바다로! 세계로!] “코리아=해양강국” 힘찬 도약 해운업계, 운임수입 200억弗 돌파 견실한 성장조선업계, 고부가 선박 연구·개발등 ‘미래 준비’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관련기사 • 한진해운 “3자 물류시장 선점” • 현대상선 “업계 골리앗으로” • 대한해운 LNG 수송업계 다크호스로 • 한진중공업, 고부가船 연구개발 집중 • 현대중공업, 대형 컨테이너선 부문 쾌속항진 • 삼성중공업, 크루즈선 새로운 시장공략 • STX조선, 첨단 미래선박 건조 주력 • 대우조선해양, LNG船 기술력 세계 최고 ‘바다를 장악해야 세계를 호령한다’ 국내 조선ㆍ해운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의 강자로 우뚝 서며 힘찬 도약의 나래를 펴고 있다.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는 조선ㆍ해운업계는 차세대 고부가가치 선박 개발에 나서는가 하면 동북아 물류허브를 겨냥한 덩치 키우기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코리아=해양강국’이라는 인식도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국내 조선산업은 지난 68~78년과 88~94년의 1ㆍ2차 호황기를 거쳐 지난 2003년부터 3차 호황기를 구가하고 있다. 조선업계는 이같은 장기 호황 국면에 맞춰 다양한 선종에 대한 연구 개발활동을 벌이는 등 미래형 선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월등한 건조능력을 갖춘 국내 조선업계는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LNG선 등에서 일본과 중국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다. 조선업계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크루선과 쇄빙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에 대한 연구를 통해 발빠르게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의 조선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선종에 대한 연구개발로 차세대 선박시장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장석인 산업연구원 주력기간산업실장은 “국내 조선업계가 전 세계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미래형 선박에 대한 핵심 기술과 원천기술 분야에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일본과 유럽연합 등은 고부가가치 크루선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기자재 활용 극대화를 기본 정책으로 삼고 있어 이를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해운업계도 최근 눈부신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우리 외항해운업계의 운임수입은 이미 200억 달러를 돌파, 한국의 4대 달러 수입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수익 규모도 나날이 커져 지난해의 경우 해운수입 20조원에 당기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매출 6조2,021억원과 순익 6,457억원, 현대상선은 매출 5조1,443억원과 순익 4,374억원의 값진 성과를 각각 일궈냈다. 동북아지역의 눈부신 발전에 따라 세계해상 물동량에서 한국 해운이 차지하는 점유율도 2000년 5.2%에서 2005년 6.0%, 2010년 6.5%로 상승할 전망이다. 정부가 선박전용펀드를 확대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선 것도 업계의 전망을 밝게 만들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해운경기는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국내 해운업체들은 이미 이를 이겨낼 수 있는 견실한 성장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입력시간 : 2005/10/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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