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피망…땅콩…레몬… 이름 튀어야 산다

게임업계 브랜드 차별화

‘피망, 땅콩, 레몬, 파란…..톡톡 튀는 브랜드로 승부한다’ 온라인 게임업계가 쉽게 부르고 기억할 수 있는 튀는 이름을 짓기위해 골몰하고 있다. 모바일게임 업체인 이지네고는 최근 사명을 ‘레몬’으로 바꾸고 기존 모바일 게임사업 강화에 나섰다. 이지네고측은 ‘손끝의 짜릿한 즐거움! 레몬’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기업 및 게임 브랜드를 모두 레몬으로 변경하고 차별화전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네이트닷컴이 자사의 게임포털을 심심풀이식으로 언제든 즐길 수있다는 ‘땅콩’으로 명명, 연내에 게임포털 3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톡톡 튀는 게임포털의 이름은 지난해 네오위즈가 ‘피망’을 선보이며 주도했다. 피망은 독특한 이름 덕분에 오픈 2개월 만에 순방문자가 급증하며 초기 시장 진입에 성공, 현재 게임포털의 선두주자로 입지를 굳혔다. 한편 오는 17일부터는 KTH가 자사의 인터넷 포털을 ‘파랗다’ ‘계란을 깨뜨리다’는 뜻을 지닌 ‘파란’으로 짓고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인터넷업계에 튀는 브랜드의 전략의 열풍이 계속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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