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일까지 최고 200㎜ 비 피해 우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 북부와 강원지방에는 12∼13일 최고 200㎜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예상된다. 특히 이번 비는 지역에 따라 시간당 20∼30㎜의 국지성 집중호우를 뿌릴 가능성도 커 이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을 따라 이동하는 저기압이 다소 느리게 이동하고 있어 내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중부와 경북지방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지난 11일부터 12일 새벽 5시까지 강화도 교동에서 143.5㎜의 강우량이 기록된것을 비롯해 백령도 131.5㎜, 문산 116.0㎜, 동두천 112.0㎜, 가평 75.0㎜, 보령 67.0㎜, 춘천 59.5㎜, 서울 42.0㎜의 비가 내렸다. 이에 따라 인천지방에는 호우경보가, 서울.경기, 강원도, 충남, 서해5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대전과 충북, 전북, 대구, 경북지방에는 이날 오전 호우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이번 비는 13일까지 이어져 경기 북부와 강원지방에 200㎜를 넘을 것으로 보이며 중부지방과 경북, 서해5도, 울릉도.독도에는 60∼80㎜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부와 경북지방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또 전남과 경남에는 10∼50㎜, 전북지방에는 80㎜ 안팎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예상된다. 다만 제주지방은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5㎜ 안팎의 비만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비구름대는 서서히 동진하고 있어 점차 호우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