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MT-2000 사업자 선정] '기술개발 실적·능력' 당락 갈랐다

[IMT-2000 사업자 선정] '기술개발 실적·능력' 당락 갈랐다 IMT-2000 사업자 선정에서 당락을 좌우한 대목은 '기술개발 실적과 능력' 부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비동기식으로 신청한 SK텔레콤은 100점 만점기준으로 평균 84.018점을 얻어 1순위로 사업권을 획득했고, 한국통신은 81.860으로, LG글로콤(80.880)을 불과 0.980점차로 앞서 사업권을 확보했으며 LG글로콤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동기식에 단독 신청한 한국IMT-2000㈜는 56.412점으로 적격대상 점수인 평균 70점을 넘지 못해 IMT-2000 사업 허가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통과 LG의 소수점이하의 근소한 점수차는 3개 심사항목중 35점이 배정된 `제공역무 관련 기술개발 실적계획 및 능력'항목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한통은 이 항목에서 100점 만점기준으로 85.571점을 얻어 LG의 81.840점을 무려 3.731의 점수차로 앞서 나간 것이 사업권 획득의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 한통은 또 `재정적 능력 및 주주구성의 적정성'항목(30점)에서도 79.357점을 얻어 LG의 79.180점보다 0.177점을 앞섰다. LG는 그러나 `기간통신역무 제공계획의 타당성과 전기통신설비규모의 적정성'항목(35점)에서 한통에 1.080점을 앞섰으나 2개항목에서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하나로통신 주도의 한국IMT-2000도 3개 심사항목중 모두 과락점수인 60점이상을 넘지 못하면서 평균점수 70점이상을 받지 못해 부적격업체로 판정받았다. 이에 반해 SK는 3개 심사항목에서 모두 한통과 LG를 제치고 고득점을 얻어 2위인 한통에 비해 2.158점의 점수차로 여유있게 사업권을 거머쥐었다. 4개 신청업체들은 모두 가산점 2점을 부여하는 출연금 상한액을 제시해 당락에는 영향이 미치지 않았다. 박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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