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엔지니어링 '중동특수 수혜' 5일째 상승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급락장에서 5일 연속상승세를 이어가며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오후 2시25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강보합세에서 상승을 시도하며4만2천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수주 호조 지속에 대한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평가에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5일 연속 상승해 14%의 상승률을 올렸다. 주가는 또 올 들어서만 48.8%나 상승했다. 이는 주택시장 불안으로 대다수 건설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최근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3억달러 규모의 폴리프로필렌 플랜트 수주를 비롯한 해외 수주 급증으로 수익성 및 성장 모멘텀 확대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매기가 꿈틀거린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올 상반기 화공플랜트 수주 규모가 총 13억1천만달러로 2005년 화공부문수주액인 12억달러를 초과했으며 앞으로 2건만 더 수주하면올 수주액은 20억달러로 작년보다 67%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동시장 플랜트 발주 확대에 따른 업황 호전과 연간 설계 능력 확대로 내년화공플랜트 수주 규모는 25억~3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3건의 공사를 연속수주함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의 성장에 대한 믿음이 더욱 강화됐다"며 "우호적인시장상황과 향상된 자체 역량을 감안할 때 중동 석유화학 플랜트붐의 최대 수혜주로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전현식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외 수주 시장은 최소한 5~7년 이상 호황을 이어갈 것이나 중동지역 투자 확대에 따른 시공 능력을 보유한 전문엔지니어링사는 적다"며 "중동 지역 석유화학 플랜트에 특화돼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수혜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해외 수주 호조 외에도 ▲꾸준한 매출 및 이익 증가세 지속▲외국인 및 기관투자가의 지분 확대 ▲유통 물량 소진 ▲국내 건설경기와 무관한사업구조 등의 긍정적인 요인 덕분에 주가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성장 모멘텀을 보유한 기업이 많지 않은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의 성장과 이익증가 모멘텀은 적어도 4~5년이상 지속될 것"이라며 "주가도 지금까지의 상승에도 불구, 추가 상승이 가능한 만큼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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