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창업 인큐베이터가 크게 늘어난다.정보통신부는 아이디어와 기술은 있으나 창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SW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창업지원실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또 이들에게 고가의 개발장비를 무료로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SW산업 활성화대책」을 마련, 오는 27일 열리는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대책에 따르면 정통부는 SW 벤처기업의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200여개의 창업지원실을 오는 2002년까지 420개로 늘리기로 했다.
창업지원실은 주요 도시에 설치된 SW지원센터, 우체국, 지방자치단체 등의 빈 공간에 설치된다. 창업지원실에서는 게임·멀티미디어 컨텐츠 등 분야별로 특화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창업지원실 입주 기업은 전문가의 기술지도는 물론, 경영·세무·법률·유통·자금 등 토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정통부는 또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해외 SW지원센터 창업지원실을 현재 15개에서 올해중 2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보제공사업(IP) 창업 희망자들을 위해 사무실·집기 등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SOHO 지원실을 마련해 올해 1,000여개, 2002년까지 모두 1만여개의 IP를 키우기로 했다.
정통부는 신규 창업회사의 제품 판매를 도와줄 SW종합유통회사를 설립하는 등 사이버마켓 활성화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SW타운 입주업체에는 초고속통신망 구축을 지원하고 통신이용요금도 할인해 줄 방침이다. /류찬희 기자 CHAN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