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국 대사를 지낸 스티븐 보즈워스 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 소장으로 취임한다.
존스홉킨스대는 2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최근 터프츠대 플레처스쿨 학장직을 사임한 보즈워스 전 대표가 내달 1일부터 한미연구소 신임 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즈워스 전 대표는 필리핀, 튀니지 대사를 역임한 뒤 1995년부터 2년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총장을 맡아 경수로 협상을 이끌었으며,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주한 미국 대사를 역임했다. 이어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2009년 2월 대북정책 특별대표직에 지명돼 오바마 정부의 대북정책을 실무선에서 총괄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