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 소액주주 분식회계 손배소 잇따라

대우 소액주주 분식회계 손배소 잇따라 대우그룹 계열사의 부실과 회계담당법인의 책임을 묻는 소액 주주들의 소송이 본격화 되고 있다. 대우, 대우전자, 대우중공업 등 대우 계열사의 소액주주 약 500여명이 “대우 계열사들이 부실함에도 담당 회계법인들이 채무를 고의로 누락시키는 등 분식회계 수법으로 투자자의 손실을 증가시켰다” 며 총 580억 여 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주)대우 소액주주인 강교원씨 등 1백25명은 25일 산동회계법인과 (주)대우, 김우중씨 등 30명(회계관련 임원 포함)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또 최용섭씨 등 대우전자 소액주주 300여명과 대우중공업 소액주주 약 30명도 같은 이유로 안진회계법인과 산동회계법인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이밖에 같은 내용으로 3건의 소송이 더 제기되 현재까지 이들의 손해배상 청구액 규모는 (주)대우, 대우전자, 대우중공업 등의 계열사와 회계법인에게 총 580여억원에 달한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대우 계열사 소액주주들은 모두 지난 97년 이후부터 대우 계열사 워크아웃이 발표된 지난 99년 8월 사이에 주식을 사들였다가 분식ㆍ부실회계가 알려지면서 주가가 폭락해 피해를 본 투자자들로 앞으로 유사소송이 봇물을 이울 것으8?로 보인다. 입력시간 2000/10/25 16:5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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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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