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올 수능 작년보다 쉬울듯"

입시학원들 "6월 모의평가 지난해와 난이도 비슷"<br>"난도 높은 일부 문제는 EBS 연계 적어 대비 필요"


지난 6월10일 시행된 오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난이도가 대체로 쉬웠던 지난해의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학원들은 통상 6월 모의평가가 어렵게 출제되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1학년도 6월 수능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2일 발표하고 각 고교, 시험지구 교육청 등을 통해 개인별 성적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채점 결과를 보면 이번 시험은 대체로 난이도가 지난해의 수능과 유사하거나 약간 어려워 주요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와 같거나 약간 상승했다. 언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의 수능과 같은 134점이었고 수리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각각 146점, 147점으로 지난해의 142점보다 각각 4과 5점 올랐다. 외국어(142점)도 지난해(140점)에 비해 표준점수 최고점이 약간 상승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개인의 점수가 평균점수를 기준으로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려주는 지표이기 때문에 시험이 어려워 전체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아지고 반대로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이번 채점 결과를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난도가 크게 내려갔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의 언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53점이었고 수리 가ㆍ나형은 각각 172점과 161점이었다. 다만 외국어영역은 141점으로 올해보다 1점 낮았다. 이치우 비상에듀 입시평가실장은 "언어와 수리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 모의평가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에 비춰볼 때 올해 수능은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평가원이 당초 예고한대로 교육방송(EBS) 연계율은 50% 수준이었지만 학생들의 수준 및 교재 학습 정도에 따라 체감 연계율이 달랐던 것으로 분석됐다. 오종운 이투스청솔평가연구소장은 "상위권 1~2등급을 가른 문항은 대체로 난도가 높거나 EBS 교재와의 연계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EBS 교재를 보더라도 충분히 이해하지 않으면 변형 출제될 때 도움을 받지 못할 수 있으므로 단원 내용을 철저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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