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조정으로 한숨을 돌린 코스닥시장이 이틀연속 숨가쁜 상승 행진을 하며 720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1일 코스닥지수는 4.05포인트(0.57%)오른 716.44로 개장한 뒤 상승폭을 키워가며 오전 10시 현재 9.07포인트(1.27%) 오른 721.46을 기록하고 있다.
21일 연속 상승이라는 신기록을 세운 뒤 하루 숨을 돌렸던 코스닥지수는 이로써이틀 연속 상승하며 2002년 6월 12일(724.00) 이후 처음으로 720대 정복(종가기준)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그 동안 상승장을 견인해 온 기관이 `팔자'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이 `사자' 주문을 내면서 상승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 시간 현재 기관은 42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날까지 3일 연속매도 우위였던 외국인이 8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7억원 매도 우위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 출판.매체복제, 컴퓨터서비스 등이 3%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오락.문화, 운송, 종이.목재 등 일부 업종은 약세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시가총액 1위인 NHN은 미국 인터넷주의 급락세가 진정되면서 하루만에 반등해 1.84% 오른 24만8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인터넷주인 다음(0.87%), 네오위즈(3.87%)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CJ홈쇼핑, 휴맥스, 포스데이타 등도 상승 기류를 타고 있으며 특히 `나노이미지센서 칩' 호재의 플래닛82는 7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중 LG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 GS홈쇼핑은 약세다.
이 밖에 엠에이티가 '올드보이' 제작사인 쇼이스트와 포괄적인 주식교환 등을위한 외부 평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하며 전날보다 10.38% 오른 6천7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상급등종목 지정 예고에도 아랑곳없이 제이엠아이는 6일 연속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