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장하성펀드’로 일컬어지는 라자드에셋매니지먼트가 삼양제넥스 지분 5% 이상을 취득, 경영참여를 선언했다.
20일 삼양제넥스 주가는 이 소식에 급등, 전날보다 1만2,100원(14.98%) 오른 9만2,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하성펀드는 금융감독원에 삼양제넥스 지분 5.11%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장하성펀드 측은 “독립적인 이사회 및 감사의 구성 등 경영에 참가하기 위해 삼양제넥스 주식을 취득했다”며 “회사와의 협의 및 주주권 행사를 통해 기업지배구조개선에 나설 예정”이라고 지분취득 배경을 밝혔다.
이 펀드는 특히 “삼양제넥스는 시가총액에 버금가는 현금성 자산 및 투자자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투자계획 없이 현금이나 투자자산을 주주를 위해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양제넥스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2,773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