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벤처펀드 운용비리 내사

검찰 "자금지원 받은 기업 임직원횡령 등 집중조사"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14일 벤처펀드의 운용 과정에 비리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 운용실태 전반에 걸쳐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부자금을 지원받은 벤처캐피털 업체들이 펀드를 조성한 뒤 벤처기업에 지원하는 과정에서 리베이트 수수 등 비리와 벤처자금을 지원받은 기업 임직원들의 횡령행위 등을 집중 조사중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달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58개 벤처캐피털 업체의펀드 운용실태에 관한 현황자료를 1차로 넘겨받았으며 공단측에 추가자료를 요청했다. 검찰이 중기공단측에서 넘겨받거나 요청한 자료에는 ▲정부자금을 지원받은 벤처기업의 예금계좌 거래내역 ▲벤처캐피털 업체들의 정부자금 관리내역 ▲펀드 조성내역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올초부터 진행중인 벤처비리 수사의 일환으로 벤처펀드 운용실태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특정 기업이나 개인의 비리가 포착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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