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7개 정보통신 전략분야 표준화포럼 결성 추진

정보통신부는 2월부터 7개 전략 분야별로 관련 업체들이 표준화 포럼을 결성하도록 유도하고 3월부터는 각 포럼이 적극 활동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경비와 국제 표준화 전문가 등 전문인력을 지원해줄 방침이다.이번에 선정된 7개 전략분야는 인터넷 차세대 이동통신 SW 정보가전 멀티미디어 전자상거래 초고속망 구축장비 등이다. 정통부는 각 분야의 표준화 포럼에 장비 제조 업체와 SW 개발 업체는 물론 통신사업자·인터넷 사업자 등도 대거 참여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통신장비·SW 공급 업체는 물론 이를 사용하는 통신·인터넷 사업자 등도 이 포럼 활동 결과 제정된 표준규격을 적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또 국내 기업이 국제 표준화 포럼에 참여하는 기회를 넓히기 위해 먼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주요 국제포럼에 가입하게 한 뒤 각 기업이 TTA 회원자격으로 국제포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그동안 각 기업이 개별적으로 국제 표준화 포럼에 참석하는 바람에 업체마다 중복 가입하는 등 비용이 많이 들고 중소기업의 경우 회의 참가기회를 갖지 못하는 등 문제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정보통신 분야의 경우 기술의 발전속도가 빨라 ITU 등 국제 표준화 기구보다 선도 기업들이 단체를 구성하고 규격을 제정, 시장을 주도하는 「사실상의 표준화」(DE FACTO STANDARD)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표준화 활동은 이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또 이번 조치가 각 업체들이 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게 함으로써 효율적인 투자와 정보화 촉진을 꾀하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이균성기자GS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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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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