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머니포커스/제로인 월간펀드분석] 일부 스폿펀드 8%이상 고수익

지난 2일 기준 거래소 주식시장은 최근 1개월간 9.66% 하락했으나 최근 1주일만 따지면 4.21%가 상승하는 반등 조짐을 보였다. 최근 1주일은 지수의 반등 뿐 아니라 주식시장 내부의 변화를 모색한 한 주이기도 하다.굿모닝증권, 대우증권 등 증권주와 일부 건설주들이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인 반면 그동안 시장을 주도하던 정보통신 등 첨단주와 대형우량주는 투신권의 환매자금 마련을 위한 매물 우려감으로 강보합 수준에 그쳤다. 이같은 시장내 환경변화는 펀드 수익률에도 곧바로 영향을 미쳤다. 1주일 수익률이 주가지수 상승률인 4.21%를 웃도는 펀드 비중은 500억원 이상 성장형 펀드 101개 중 11개로 전체의 10.89%인 반면 50억원 이상 스폿펀드 102개 중에서는 20개로 18.63%에 달했다. 덩치가 작은 만큼 변신이 쉬웠던 탓이다. 스폿펀드 중 주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은 동양오리온의 뉴샛별스파트주식06-11호로 8.53%에 달했고 뉴샛별스파트주식06호도 6.04%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연말과 비교할 때는 주가가 크게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대부분 펀드의 월간수익률은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1개월간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스폿펀드는 1.43%를 기록한 동양오리온의 터보스파트19호였으나 이 펀드를 제외하곤 대상 펀드 전부가 투자손실을 면치 못했다. 다만 최근들어 수익률 상승세 둔화 추세지만 월간수익률 상위권 하이일드 펀드들은 최근 1개월간 5~10%의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뮤추얼펀드 시장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유리에셋 시장중립형1호가 최근 1개월간 2.76%를 기록,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는 등 그동안 미래에셋 일색이었던 수익률상위권이 운용사 다양화를 모색하고 있다. 한편 2일 기준 평가대상 펀드수는 성장형 수익증권이 342개, 안정성장형이 172개, 안정형이 160개, 스폿펀드가 102개, 뮤추얼펀드가 66개였다. /자료제공= 최상길 제로인 부장 이병관기자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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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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