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주말극 '그래도 사랑해'
SBS는 1월6일부터 주말드라마 '덕이'의 후속편으로 '그래도 사랑해'(매주 토~일요일 오후8시50분)를 방영한다.
SBS에서 '만남' '이웃집 여자' '엄마의 딸' 등의 드라마를 같이 만들어 온 허숙 작가와 허웅 PD가 다시 뭉쳤다. 여기에 명세빈, 박상원, 홍리나, 이진우, 황인성 등의 젊은 연기자와 이순재, 반효정, 박원숙, 이영하 등의 중견 연기자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 드라마는 오순미(명세빈 분)라는 한 젊은 여성이 주변의 어려운 형편을 딛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낸다.
오순미는 아버지를 도와 설비일을 하는 동안 공사판의 인부들과 욕설을 주고받기도 하고, 때로는 주먹다짐도 하는 생활력 강한 당찬 여성으로 그려진다. 商대역인 박기현(박상원 분)은 '자유인' 기질이 강한 인물.
아버지의 사업체를 물려받을 생각도 없이 마음 내키는대로 살다가 오순미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밖에 지독한 구두쇠로 자수성가한 박회장역에는 중견연기자 이순재, 남편을 못마땅하게 여겨 이혼한 뒤 자신의 사업에서 성공한 박회장의 부인 김여사역에는 박원숙이 캐스팅됐다.
허웅 PD는 "현실에 바탕을 두고 우리의 삶을 투영할 수 있는 건강하고 서민적인 드라마를 만들 것"이라며 "많이 배우지 못한 여성인 오순미가 꿋꿋하게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이 시청자의 공감을 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