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스캔들 이후 개혁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던 미국의 양대 모기지(주택금융) 업체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민영화 논의가 일기 시작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 보도했다.FT는 조만간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미국 모기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정부지원 기업(GSE) 시대를 끝내기 위해 지난 1년간 물밑에서 진행해 왔던 민영화 프로젝트의 공개 추진을 밝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대 업체의 민영화 준비를 추진해 온 미국기업연구소(AEI)의 상임 연구원 피터 윌리슨은 “두 모기지 업체가 어려움에 빠지게 되면 정부가 이를 해소하도록 도와줄 것이라는 생각을 없애는 등 정부와의 연관 고리를 끊기 것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