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팬택, 멕시코 고가휴대폰 시장 공략

내달 현지법인 모바일 '멕시코 설립'

팬택이 멕시코 휴대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팬택은 11일 멕시코시티에서 중남미 최대 이동통신사인 텔셀의 임직원 200여명, 현지 휴대폰 딜러 400여명을 초청해 팬택 브랜드의 고가 휴대폰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시장 전략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팬택은 지난 2월 멕시코 시장에 진출한 이후 올해 상반기 텔셀이 실시한 조사에서 고객 만족도 1위로 선정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팬택은 텔셀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 카메라폰, 사운드폰 등 첨단 컨버전스(융합)형 휴대폰을 계속 출시, 연간 1,500만대 규모인 멕시코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또 멕시코를 전략적 요충지로 삼아 브라질, 콜롬비아 등 연간 2,400만대에 달하는 라틴아메리카의 유럽식(GSM) 휴대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중 현지법인인 ‘팬택 모바일 멕시코’를 설립해 애프터서비스, 유통관리, 밀착마케팅을 모두 망라한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팬택 측은 이와 함께 지난 3ㆍ4분기 멕시코와 러시아의 매출이 전 분기보다 2~3배 늘어나는 등 자체브랜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현수 팬택 영업본부장은 “멕시코ㆍ러시아 등 거대 신흥시장에서 톱브랜드로 차리잡고 있다”며 “주요 거래선ㆍ딜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TV광고, 이벤트 등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세계적인 고급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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