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스케이가 다소 부진한 2ㆍ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급락했다.
피에스케이는 13일 지난 주말에 비해 12.91% 하락한 1만3,150원에 거래를 마감, 3일 연속 떨어졌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2만원 선까지 근접했으나 최근 한달여 동안 35% 가량 내렸다. 이날 피에스케이는 지난 2ㆍ4분기에 매출액 275억원, 영업이익 39억원, 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기보다 각각 72.7%, 71.2% 줄었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30%, 36.9% 감소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9.,9% 늘었으나, 반도체 업체의 설비투자가 1분기에 집중되는 탓에 전기에 비해서는 43.1%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환율하락과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시장 예상치보다 20% 정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인건비 등 각종 잡다한 비용이 발생되며 나타난 결과로 펀더멘털상 변화보다는 일시적인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속적으로 신규 고객군이 확대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최근의 하락 폭은 과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